포괄적 성교육은 모든 학교로!

2026년, 여름날의 투쟁

여름날이 길어진 만큼에는, 또한 투쟁의 이유가 있다.

6.10 민중 항쟁 39주년인 2026년 6월 10일 A학교 공대위는 교육감으로 돌아 온 정근식 교육감에게 교섭을 요구하는 집중 집회를 열었습니다.

 

민주주의가 왜곡되고 있는 것을 증명하듯 국가 폭력을 책임지지 않는 자리에서 기념식이 치루어지고, 정근식 교육감이 그 민주주의에서 돌아왔지만 노동자는 아직 일터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동지들은 해고 노동자와 사회적 약자, 소수자 현장에서 올곧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싸움에 연대합니다.

 

6월 11일은 표적 구속 58일, 인권침해에 항의하는 세종호텔 고진수 동지 옥중 단식 21일 차 입니다. 동지들은 동조 단식으로 함께합니다.

 

6월 12일 옥중 단식을 하시면서도 동지들의 마음을 읽고 새겨주시던 세종호텔 고진수 동지가 석방되셨습니다.

 

6월 13일은 공모되는 모든 차별을 갈아 엎는 퀴어 퍼레이드에 함께했습니다.

 

6월 18일 오전 11시에는 지혜복 교사 복직과 성폭력 없는 학교를 위한 8대 요구안을 전달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마치 성폭력 피해를 말하기 힘든 이 사회를 지키려는 파수꾼인 것처럼 교육청 건물이 높습니다. 그 차별의 벽을 낮추고 허물기 위해 더운 날의 연대를 지속해주신 동지들,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6월 18일 저녁 7시 30분에는 개신교인 동지들의 기도집회가 있었습니다.

 

정근식 교육감은 학교다운 학교를 위해 큰 희생이 따르는 투쟁을 감내하고 있는 지혜복 교사에게 '연출을 한다'는 막말을 하고 '복직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며 자신이 교육감 후보자가 아니라 권력자임을 자임하는 망언을 지속해왔습니다.

 

교사이기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지혜복의 희생 앞에 두 손 함께 모으는 기도의 집회에서 다시금 참다운 종교성을 생각해 봅니다.

 

자신을 향한 교섭 요구에 책임으로 응하지 못하는 정근식 교육감은 불의한 권력이 되어 지난 내란 세력처럼 골리앗이 되어 버리지 말고 성평등한 학교를 위해 올바로 사용하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6월 25일, 전교조 조합원인 지혜복 교사의 투쟁을 외면해온 전교조 서울지부는 A학교 성폭력 사안, 지혜복 교사 복직, 공권력의 폭력 문제에 책임지지 않은 정근식 교육감의 타운홀 미팅 행사에 조합원을 불러모았고, 구청사에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 비판 선전전에 많은 동지들이 함께해주셨습니다.

 

6월26일, 행정법원 부당해임 취소소송에서 지혜복 동지의 최후 진술이 있었고 선고 기일은 7월 24일 오후 2시에 진행됩니다.

 

지혜복 교사의 최후 진술 중에서

 

거리에 나선 지 3년이 넘었습니다. 더는 공익제보자의 이 같은 죽음과 탄압은 없어야 합니다.

 

학교 내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에 대한 2차 가해에 대해 중부교육청에 공익제보 했지만, 해결되지 않았고 책임지지 않는 것은 서울시 교육청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어야 할 사안입니다.

 

교육청의 부당함에 대해 함께 투쟁하던 연대자들이 연행되고, 다치고 구속되었습니다.이들에게 참 많은 빚을 졌고 무엇으로도 갚을 수 없습니다.

 

A학교로 돌아가 성폭력 없는 학교 만들어가야 합니다.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마침표를 찍고 학교로 돌아가야 합니다. 90대 노모는 재판에 이겼는데 왜 학교로 돌아가지 못하는지 의아해 하십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학교와 일터에서 성폭력 피해를 당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재판부가 바로잡아 주기를 바랍니다.


■ 선고기일 : 7월 24일 오후 2시

 

7월 1일 지혜복 교사 복직과 8대 요구안 수용을 촉구하는 집중집회를 열어 정근식 교육감에게 권좌에서의 말놀음이 아닌 진짜 민주주의를 다시 한 번 요구했습니다.

 

*선전전 등 단체 사진을 중심으로 최근 활동이 먼저 나오도록 게시됩니다.

내용 수정을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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