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 성교육은 모든 학교로!
지혜복 고공 농성 실행ㆍ 집단 연행ㆍ고진수 표적 구속
우리는 차별을 넘어 평등한 세상으로 가는 길에서 만났습니다.
지혜복 교사는 학교에서 30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쳐 왔습니다. 안정적인 정년 퇴직을 몇 년 앞두고 2023년 12월, 부당 전보된 학교가 아닌 서울시교육청으로 향했던 발걸음이 얼마나 무거웠을지 짐작이 안 됩니다.
그 처음의 날로부터 2026년 4월 15일 교육청 신청사에서의 고공 농성 돌입이 있기까지, A학교 성폭력 사안 해결을 위해 결단하고 걸어왔던 고뇌의 시간들을 충분히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과 공권력은 4월 1일, 교육청 신청사 앞에 천막농성장을 설치하려던 3명의 연대 동지들을, 4월 15일에는 신청사 앞 고공농성을 실행한 지혜복 교사를 포함하여 12명의 동지들을 집단 연행하였습니다. 그들은 폭력 연행을 자행한 것으로도 모자라, 불필요하게 수갑, 포승줄 등을 사용하고 비속어나 조롱을 하는 등 인권 침해를 서슴없이 하며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짓밟았습니다.
녹색당, 노동당, 정의당 진보3당 동지들은 '분노의 정당 연설회'로 12인의 연행자 석방을 위한 용산경찰서 앞 48시간 철야 투쟁에 든든한 동지로 연대해 주셨습니다.
서울시교육청과 공권력의 횡포에 맞서고 연행동지 석방 요구를 위해 용산 경찰서 농성장으로 달려오신 동지들, 음식을 갖고 오거나 보내주신 동지들, 얼굴 빛이 타 들어가는 한낮에 이어 몇 날 동안 노숙 투쟁을 지켜주신 여러 동지가 있습니다.
교육도 민주주의도 없는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정당연설회의 요건과 집회 참여자의 권리에 대해서도 공부를 했습니다.
동지들은 자발적 리더가 되고 협력자가 되어 면회 조를 짜서 면회 투쟁을 진행하였고 공권력의 부당함에 분노하고 항의하였습니다. 연행된 동지들은 용산경찰서에 수감되어 계시면서 동지들의 발언과 이야기들을 듣고 기쁘셨고 또한 부당한 요구에 맞서며 당당하게 싸우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검찰은 우리의 정당한 투쟁을 무력화하고자 구속 기준도 무시하고 인권 원칙도 없이 5년 째 정리 해고 투쟁 중인 세종호텔지부장 고진수 동지를 표적 구속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연대는 죄가 아니고 고진수는 죄가 없습니다. 고진수가 있어야 할 곳은 가족들과 동지들의 곁이고 일터입니다. 그래서 동지들은 지혜복 동지, 고진수 동지와 함께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학교 성폭력 공익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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