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 성교육은 모든 학교로!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는 투쟁과 성평등한 학교를 만드는 투쟁은 하나의 길입니다.

발언문/에세이

최현환_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조합원 · 2026-08-06

일본기업 먹튀자본 니토덴코에 맞서 고용승계 투쟁을하고 있습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조합원 최현환입니다.

먼저 성평등한 학교를 향한 A학교 투쟁을 지지하는 전교조 조합원 동지들께 연대의 마음을 전합니다. A학교 투쟁은 특정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가 존엄과 평등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소중한 투쟁입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투쟁 역시 부당해고와 부당노동행위에 맞서 오랜 시간 싸워왔습니다. 공장이 불타버리고 일터에서 쫓겨난 우리는 거리로 내몰렸고 법정에서 거리에서 연대하는 모든 동지들과 함께 고용승계를 요구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부당해고 부당노동행위 재심취소 사건 항소심에서 기각되었습니다. 우리는 즉시 상고하였고 결코 좌절하지 않습니다. 노동자의 삶과 노동조합 활동의 정당성은 이번 판결로 사라지지 않으며 정의는 법원의 판단만으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경험은 분명히 말해 줍니다. 권리는 기다린다고 주어지지 않습니다. 노동자의 권리도 성평등도 차별 없는 학교도 현장에서 함께 싸우고 연대할 때 비로소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갑니다.

오늘 우리는 A학교 투쟁을 우리의 투쟁으로 생각합니다. 성평등한 학교를 요구하는 것은 특별한 요구가 아니라 누구나 안전하고 존중받을 권리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더이상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8대 요구안을 즉각 수용하고 성평등하고 민주적인 학교를 만들기 위한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는 항소심 결과에도 불구하고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더 큰 연대를 만들고 더 큰 사회적 힘을 모아 먹튀자본 니토덴코 맞서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는 투쟁과 성평등한 학교를 만드는 투쟁은 서로 다른 길이 아닙니다. 사람의 존엄과 평등을 지키는 하나의 길입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가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연대는 패배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투쟁은 계속됩니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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