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 성교육은 모든 학교로!

“내 학창시절에도, 내 학교에서도 지혜복 교사처럼 피해 학생을 위해 목소리 내주는 어른이 있었으면 좋았겠다”라는 한 섞인 염원

발언문/에세이

윤승현_학생사회주의자연대 · 2026-08-19

안녕하십니까? 저는 학생사회주의자연대의 윤승현이라고 합니다.

저는 A학교 사안의 온전한 해결에 더불어 부당 전보, 부당 해임 당한 지혜복 교사가 원래 학교로 돌아가는 것을 염원하며 연대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지혜복 교사의 투쟁에는 교육노동자, 그리고 학교 외 사업장 노동자들도 많이 연대하지만, 저를 비롯해 많은 청년학생들과 노조에 적을 두고 있지 않는 시민들 또한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소중한 연대의 물결이 일 수 있는 배경은 각자 다양하겠지만, “내 학창시절에도, 내 학교에서도 지혜복 교사처럼 피해 학생을 위해 목소리 내주는 어른이 있었으면 좋았겠다”라는 한 섞인 염원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나섰던 공익제보자 지혜복 교사를 교육청은 부당전보, 부당해임하였습니다. 사람들이 누구보다 “내 학창시절에도 이런 선생님이 있었으면“ 하고 바라 마지않는 지혜복 교사를 1000일에 가깝게 거리에서 싸우게 만들었습니다. 서울시교육청 정근식 교육감은 3차례 경찰력을 동원해 지혜복 교사와 연대하는 시민들을 폭력적으로 잡아 가두고 자신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지우려 했습니다. 교수로 재직하며 학계에서 국가폭력 연구의 권위자로 통했던 정근식 교육감이 국가폭력을 휘두르는 권위주의자가 된 것입니다.

학생들이 바라는 학교의 모습은,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는 미래의 모습은 폭력과 부당함 앞에 맞서 목소리 낸 정의로운 의인이 탄압당하는 세상에 있지 않습니다. 공익제보자를 자기 학교에서 내쫓는 관리자가 교감이 된 학교에 다니고 싶은 학생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입니다. 안전한 교육을 책임지지 못할 망정 악질적인 노동탄압과 야만적인 국가폭력을 자행하는 서울시교육청에서는 그 어떠한 교육의 가치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감사를 통해 교육청의 모든 잘못이 명명백백히 밝혀지고, 바로잡아져야만 할 것입니다. 투쟁으로 마치겠습니다. 투쟁!

학교 성폭력 공익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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