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영_녹색당 부대표 · 2026-06-18
지방선거가 끝났습니다. 정근식 교육감은 재선됐습니다. 재선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단순히 권력을 더 오래 유지할 자격이 아닙니다. 그 권력으로 응답할 책임입니다. 정근식 교육감은 선거에서 당선되어 다시 교육청으로 돌아왔지만, 지혜복 교사는 여전히, 아직도 거리에 있습니다. 이제 더 회피할 명분이 없습니다. 다시 서울교육의 수장으로 돌아온 지금, 1순위 해결 과제는 명백히 지혜복 교사의 복직과 공대위 요구안 수용입니다. 별로 대단하고 거창한 요구안도 아닙니다.
A학교에서 성폭력 피해를 입은 학생이 있습니다. 그 사실을 알리려다 학교에서 쫓겨난 교사가 있습니다. 그 교사의 복직을 외치다 연행당하고 몸을 다친 시민들이 있습니다. 왜 이 사람들이 아직도 거리에서 마냥 기다리고만 있어야 합니까. 자신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해고되고, 연행되고, 폭력 속에 놓여있던 이들의 피해를 회복하라는 것입니다. 학교 안에서 다시는 성폭력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그리고 성폭력이 발생해도 공익제보자가 피해를 받지 않고 문제가 정상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하는 상식적인 구조를 만들라는 것입니다.
아직도 서울교육청과 정근식 교육감에 대해 최소한의 신뢰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 분들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기 바랍니다. 민주진보교육감을 자처한다면 그 수식어에 걸맞는 자신의 책임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정근식 교육감, 지금 당장 교섭에 나오십시오. 이번이 마지막 기회일 것입니다. 녹색당은 성폭력 없는 학교, 포괄적 성교육 있는 서울교육 실현을 위해 A학교 공대위와 함께하겠습니다.
마지막 구호 함께 외치겠습니다.
“정근식 교육감은 교섭에 나와라!”
“정근식 교육감은 8대 요구안 즉각 수용하라!”
